TSI 지표 계산법: 시그널 상향 교차는 반등의 시작일까?

1. TSI는 종가 변화량을 두 번 평활한 모멘텀 비율입니다

TSI(True Strength Index)는 종가가 전날보다 얼마나 움직였는지를 두 번 부드럽게 만든 뒤, 방향이 있는 변화량을 전체 변화량과 비교하는 모멘텀 지표입니다. TradingView의 TSI 계산 안내처럼 값이 0보다 높으면 최근 평활 변화량의 방향이 양수 쪽에, 0보다 낮으면 음수 쪽에 더 기울어 있음을 뜻합니다.

TSI가 가격 자체를 예측하는 지표는 아닙니다. 이중 평활 덕분에 하루 단위의 흔들림은 줄어들지만, 그만큼 가격 전환을 늦게 반영할 수 있습니다. 시그널선 상향 교차도 모멘텀이 직전 평균보다 개선됐다는 계산 결과일 뿐, 다음 가격 상승을 확정하지는 않습니다.

2. 25·13 EMA로 변화량과 절대값을 나눕니다

먼저 당일 종가에서 전일 종가를 뺀 변화량을 구합니다. 변화량과 그 절대값에 긴 기간 EMA, 짧은 기간 EMA를 차례로 적용한 뒤 두 값을 나누고 100을 곱합니다.

TSI 계산식

TradeStation의 TSI 계산 정의도 가격 변화량과 절대 변화량을 각각 두 번 지수 평활한 뒤 나누는 순서, 25·13 예시를 제시합니다. 시그널선은 TSI에 다시 EMA를 적용한 선이며, 여기서는 7일을 사용했습니다. 플랫폼마다 시그널 기간이나 평균 방식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지표 이름만 같다고 같은 선이라고 보면 안 됩니다.

3. 시그널 상향 교차만으로는 반등을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검증에서는 TSI가 시그널 EMA를 아래에서 위로 통과한 날을 신호로 정의했습니다. 신호일 종가가 확정된 뒤 다음 거래일 시가에 진입하고 열 번째 거래일 종가에 청산했습니다. 비용은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10개 대형주 8,860개 일봉에서 두 평활 기간만 바꾸고 시그널 기간은 7일로 유지했습니다.

TSI 시그널 상향 교차 관찰 수 10거래일 양수 비율 중앙값 최저~최고
TSI(13, 7, 7) 553개 46.65% -0.48% -23.30%~+53.02%
TSI(25, 13, 7) 379개 48.81% -0.45% -20.31%~+57.21%
TSI(40, 20, 7) 283개 50.18% +0.06% -20.31%~+50.94%
TSI 평활 기간과 0선 조건별 시그널 상향 교차의 10거래일 결과 비교

세 설정 모두 양수 비율이 50% 안팎이었고, 기본 설정의 중앙값은 -0.45%였습니다. 평활 기간을 늘리면 신호 수는 줄어들지만, 이 표본에서 단순 상향 교차가 반등을 일관되게 가려내지는 못했습니다.

4. 0선 위 교차도 더 나은 결과를 보장하지 않았습니다

기본 TSI(25, 13, 7) 상향 교차를 신호일 TSI의 0선 위치로 나눴습니다. 진입·청산 규칙은 앞의 검증과 동일합니다.

TSI(25, 13, 7) 상향 교차 조건 관찰 수 10거래일 양수 비율 중앙값 최저~최고
TSI > 0 131개 43.51% -1.16% -18.87%~+57.21%
TSI ≤ 0 248개 51.61% +0.22% -20.31%~+35.61%

이 표본에서는 0선 위 교차가 더 나은 결과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0선 아래 교차가 더 낫다고 결론 낼 수도 없습니다. 0선은 평활된 모멘텀의 방향을 구분할 뿐이며, 가격이 어느 추세 구간에 있는지나 진입 뒤 손실 폭까지 대신 설명하지 못합니다.

5. 같은 시그널 상향 교차는 상승과 하락으로 갈렸습니다

아래 두 사례는 모두 TSI(25, 13)가 시그널 EMA(7)를 아래에서 위로 통과한 날입니다. 전체 신호를 먼저 계산한 뒤, 최근 글에서 사용하지 않은 서로 다른 종목의 상승·하락 사례를 골랐습니다. 신호 다음 거래일 시가부터 열 번째 거래일 종가까지의 변화로 비교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카카오의 같은 TSI 시그널 상향 교차 뒤 상승과 하락 사례
항목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승 사례 카카오 하락 사례
신호일 2025-10-14 2026-06-12
10일 뒤 종가 변화 +18.46% -20.31%
10일 최대 상승폭(MFE) +21.63% +0.24%
10일 최대 하락폭(MAE) -0.29% -22.48%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는 교차 뒤 상승이 이어졌지만, 카카오는 같은 형태의 교차 뒤 하락했습니다. TSI가 시그널선을 넘었다는 사실보다 가격이 신호 뒤 어느 수준을 지키는지, 손실을 어느 폭에서 제한할지를 별도 규칙으로 정해야 합니다.

6. TSI는 교차 뒤 가격 규칙과 함께 검증합니다

  1. TSI·시그널 교차는 모멘텀 변화 후보로만 두고, 가격 돌파나 이동평균의 위치를 별도로 비교합니다.
  2. 0선은 방향을 정리하는 기준이지 매수·매도 명령이 아닙니다. 같은 교차라도 보유 기간과 손실 제한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3. 평활 기간과 종목 집합을 바꿔도 결과가 유지되는지 확인합니다. 기본값 25·13·7이 모든 시장에 맞는 설정은 아닙니다.

EMA 계산법은 지수 평활이 최근 값에 더 큰 가중치를 두는 방식을, DMI 계산법은 방향성 이동과 추세 강도를 나누는 방법을 다룹니다. Choppiness Index 계산법은 교차가 잦은 횡보 구간을 따로 살피는 데 연결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간단합니다. TSI 시그널 상향 교차가 반등을 확정하지는 않습니다. 이중 평활 모멘텀을 비교하는 보조 지표로 두고, 가격 조건과 손실 기준을 같은 규칙으로 검증해야 합니다.

본 포스팅은 가격 데이터와 기술적 지표의 수리적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자료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